[컴활1급 합격후기] 컴활 1급 대략적인 공부방법 : 내가 공부할 때 느꼈던 것들
전편에 이어 컴활 1급에 관한 대략적인 팁아닌 팁들을 적으려고 합니다.
저번에는 뭔가 두루뭉실하게 이렇게 저렇게 공부했어요~라고 적었는데 막상 적고 생각해보니 저도 처음 공부할때 이것저것 많이 찾아보았지만 막상 실제 도움되는 글들은 별로 없었던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실제로 공부했을때 느꼈던 파트별 난이도와 그걸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합니다!
다들 얘는 이렇게 공부하고 생각했네? 라고 참고만 해주세요..ㅎ
전체적인 틀 잡기 : 나무위키 활용
먼저 앞서 말했듯이 저는 무언가 공부를 시작할때 전체적인 틀과 계획을 잡는편이라고 말씀드렸었습니다.
이번에 컴활의 전체적인 시험에 관한 틀을 짤때 전 나무위키를 참고했답니다.
나무위키는 의외로 시험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정리할 수 있는 좋은 사이트 역할을 합니다.
거기에 나온 정보를 맹신하지 않고, 걸러서 판단할 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 매우 좋은 정보사이트라 생각이 됩니다. 아무튼 나무위키 옹호는 여기까지 하고 일단 저는 여기서 전체적인 점수배점과 종류, 그리고 합격률이 10%대라는 나름 겁을 주는 정보들을 얻었답니다. 오히려 나중엔 10%만 합격한다는 생각을 하고 더 열심히 공부하기도 했지만요.
https://namu.wiki/w/%EC%BB%B4%ED%93%A8%ED%84%B0%ED%99%9C%EC%9A%A9%EB%8A%A5%EB%A0%A5/1%EA%B8%89
뒤에서 이야기할 엑세스와 다르게 엑셀은 노베이스인 저에게는 나름 더 친숙했습니다. 그래서 아 이거 어디서 많이 봤어! 라고 생각을 하고, 할만하네? 라는 생각도 들었죠. 하지만 저는 저 우매함의 봉우리를 넘고야 말았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합격 전에 본 시험은 엑세스는 합격을 했지만 엑셀은 4점이 부족해 떨어지고야 말았죠. 그래서 제가 어디서 힘들어했는지, 어떻게 정복했는지(사실 정복 못했을수도.. 제가 운이 좋았을수도 있어요..)를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액셀은 기본작업 / 계산작업(함수) / 분석작업 / 기타작업 이렇게 4개의 파트로 나눕니다.
하나씩 말해보도록 할게요.
1. 기본작업
얘는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 보통 고급필터와 조건부서식 문제는 나오던 유형만 나오고 기초적인 함수만 사용하다보니 여러번 반복해서 공부를 하다보면 무난히 정복할수 있는 문제인것 같습니다.
다만 절대화에 주의를 해주세요! 쉬울수록 더블체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페이지 레이아웃과 통합문서보호 또한 쉽게 넘어가실 수 있으실 겁니다!
2. 계산작업
보통 일반함수 2 / 배열수식 2 / 사용자 정의함수 1 이렇게 나오는데 저는 공부순서를 사용자 정의함수 > 배열수식 > 일반함수 로 공부를 했고 실제 시험에서도 이 순서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사용자 정의함수 또한 문제유형이 정해져 있고, 익숙해진다면 시간도 오래 안걸리기 때문에 무조건 맞아야하는 문제라고 생각이 들고, 배열수식또한 처음 개념이해가 어렵지 한번 정복을 한다면 어떤 변형이 나오든 풀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일반함수는 무슨 함수가 나올지 모르고, 자신이 잘 아는 함수가 나오면 무난히 맞출수 있고 거기에 시간 또한 줄일 수 있으나 모르면 틀릴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진다라고 생각이 들어서 저같은 경우엔 이런 문제가 나오겠어? 라는 생각이 들면... 과감히 외웠습니다! 버리지 않았어요! 외웠습니다. 실제로 시험장에서 같은 문제가 나왔고 전 문제를 외웠던게 합격에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 분석작업
분석작업은 굉장히 많은 유형이 존재하는데요. 제가 가장 힘들어 했던 부분은 피벗테이블 보고서였습니다.
그래서 전 유튜브에 '컴활 피벗테이블보고서'를 검색하고 제가 이해가 될때까지, 실제 적용을 할 수 있을때까지 많은 분들의 강의를 보고, 복습했습니다. 나머지 정렬, 부분합 등등은 유동균T의 강의로 충분히 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4. 기타작업 (feat. 그 유명한 프로시저 2번)
그 유명한 4-2-2는 버려라 할때 그 4번입니다ㅋㅋㅋ 실제로 전 버렸고 쳐다보지도 않았답니다.
일단 첫번째로는 차트문제가 나옵니다. 차트는 최근 어려워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3번의 시험동안 두번째 시험의 차트가 굉장히 듣도보도 못한 종류가 나왔습니다. 보통 운이 안좋았다고 하는데 제가 거기서 맞았으면 두번째것도 합격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컴활은 한문제 한문제가 아주 중요하고, 타격이 크기 때문에 정말 요행을 바라지 않는이상 다 맞춘다는 생각을 하시고 들어가는게 맞습니다. 왜냐면 우리의 만점은 100점이 아닌 4-2-2를 포기한 95점이기 때문이죠.
일단 차트는 보통 문제에서 요구하는 메뉴가 어디있는지 몰라서 틀리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쉽고 어렵고가 아니라 너 이거 어디있는지 모르면 못풀어! 이런느낌인거죠. 그래서 경험치가 아주 중요합니다. 어디있는지만 알면 빠르게 풀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인데 몰라서 못풀면 아쉽기때문이죠. 이런곳에서 헤맬수록 함수의 중요성은 커져만 갑니다... 머리 아파지죠
두번째로는 매크로&서식 결합문제가 나옵니다. 저의 경우엔 전부 2문제 결합형으로 나왔고 다 셀서식의 사용자 설정을 매크로로 만들어서 버튼을 만들어 클릭시 매크로가 설정되게 만들어라 이런문제였습니다.
첫번째문제는 셀서식의 사용자 설정을 하는문제이고 , 두번째는 그것을 일반형식으로 되돌려라 라는 문제였기때문에 시간은 크게 걸리지않았습니다.
세번째로는 프로시저 문제인데요. 저는 과감하게 1,3번만 풀었습니다. 2번을 끼면 암기량이 매우 방대해지지만 1,3번만 푼다면 그 양이 매우매우 축소되고 심지어 시간까지 엄청나게 아낄수 있는 장점이 있어 많은 분들이 단기합격을 노린다면 포기하는것이 낫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저또한 굉장히 공감하는 전략이라 생각하기에 단기합격을 노리신다면 그 노력을 다른곳에 쏟으시는게 전략적으로도 맞다고 생각이 듭니다.
1,3번은 유형이 대충 정해져 있어서 여러번 푸시다보면 그 패턴이 눈에 보이시고 자동적으로 암기도 되실겁니다.
문제푸는 순서
많은 분들이 1-3-4-2 순서로 많이 푸시더라고요. 저 또한 그렇게 푸는데 저는 그 사이에 2번문제의 사용자 지정함수를 집어넣었습니다.
1-2(사용자지정함수)-3-4-2(배열수식-일반함수) 이렇게 말이죠!
사용자지정함수는 유형이 정해져있어서 최대한 변수가 없는 문제라 생각이 들어서 2번을 전부 넘기고 오면 후에 시간이 밀렸을때 심적으로 부담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세운 전략이었는데요. 나름 잘 먹힌 것 같습니다.
엑세스
저는 처음에 엑세스가 너무나 낯설어서 무조건 익숙해지는것을 1순위로 두고 공부했어요. 그래서 일단 겁없이 이것저것 만져보고 그랬죠. 대신 엑세스는 자동저장이 되기 때문에 강의에서 쓰이는 엑세스 파일을 따로 복사해서 가지고이것저것 만지고 놀아보고 그랬답니다.
엑세스는 DB구축 / 입력 및 수정 / 조회 및 출력 / 처리 기능 구현(쿼리만들기) 로 나눌수 있는데 제가 처음 공부할때는 조회 및 출력이 어려웠지만, 나중에 실력이 완성되어갈때쯤엔 쿼리만들기 부분이 헷갈렸습니다.
1. DB구축
이 부분은 굉장히 쉬운부분에 속하기 때문에 다 맞추고 들어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유효성 검사, 입력 마스크 등등 암기만 된다면 매우 간단하지만, 익숙해지기 전까진 한없이 헷갈리는 부분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진짜 조금의 시간투자로 집중력있게 한번에 마스터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에요.
2. 입력 및 수정
폼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가 되는데, dcount문제와 count(*)처럼 암기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제가 공부할땐 매크로, 프로시저를 같이 공부했는데 시험에선 매크로문제만 나왔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거니 주의해서 공부하시되 저의 경우엔 프로시저의 자주나온다는 부분만 암기후 매크로를 중점으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3. 조회 및 출력
처음 공부를 시작할때 제일 어려웠던 유형이었던 것 같습니다.
보고서 문제는 쉬운편이지만 암기해야 할것이 많아서 많은 문제를 풀어보고 문제에서 요구하는 방법을 빠르게 떠올릴 수 있도록 공부했습니다.
프로시저 문제에선 앞서 공부했던 엑셀과의 차이점도 조금씩 보였기때문에 어쩔땐 이렇게 해야하고 어쩔땐 저렇게 해야하는 차이점을 인지하면서 공부하는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엔 me.filter나 docmd도 어느쪽에 쏠리지않게 나왔던것으로 보아 전체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필터 조건식은 당연히 정복하고 넘어가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4. 처리 기능 구현 (쿼리만들기)
제가 어느정도 공부를 하고나서 전체적인 흐름을 봤을때 접근난이도는 평이하지만 정복하기엔 꽤 노력이 든다고 생각이 드는 유형입니다. 신경쓸 부분이 굉장히 많은데요 쿼리의 종류도 많고, 방법도 다양하기 때문에 나름 공부를 많이 했던것 같습니다. SQL은 외울 수 있는 부분만 외웠습니다.
시험문제풀때에도 실행쿼리같은 경우엔 한번 실행하면 되돌릴수 없기때문에 굉장히 많은 신경을 쏟으면서 풀었습니다. 제가 기억나는 문제 중 헉 하고 당황했던 문제가 있었는데요. 불일치쿼리 중 Not in(select 필드명 from 테이블) 문제가 나왔는데 사실 전 불일치쿼리는 is null만 공부했었기 때문에 적잖이 당황을 했고 결국 그 문제는 못풀고 나와서 뒤늦게 공부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렇게 무슨 문제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시험 당일의 운도 크게 작용하는것 같습니다.
추가로 공부하시다보면 =을 써야하는곳과 안써야하는곳이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그런부분에도 신경을 쓰면서 공부했던것 같습니다. 이게 한번 어?하고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 딜레마에 빠지기 때문에 한번에 공부할때 정의를 딱 내리시고 공부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막판에 고생 엄청 했어요.. 마치 걷는 방법을 까먹은 것 마냥 불안했습니다...
엑세스 같은경우엔 1번부터 차례대로 쭉 풀었습니다. 굳이 순서를 정해서 문제를 풀 필요를 못느꼈어요. 시간도 넉넉한 편이기도 하고요!
사실 엑세스는 크게 꿀팁이란게 없네요.. 이유는 버릴 부분이 없기때문인데요.. 흔히 ado를 버리라고 말들을 많이 하시지만 저는 문제를 풀면서 ado 자체를 구경조차 해본적 없기때문에 전설의 동물 취급을 하고 있습니다ㅋㅋㅋ 엑세스에서 가장 중요한건 익숙해지는거에요! 이건 어떻게 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면 실제 시험장에서 시간이 넉넉하더라도 심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최대한 모든 유형을 익숙하게, 해당 지문에서 요구하는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시고 시험장에 들어가시면 시험은 항상 공부하던것보다 쉽고 간략하게 나오기 때문에 좋은 성적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모든 시험문제가 비슷하겠지만 기본적으로 X를 보면 바로 거기에 상응하는 x가 떠올라서 몸이 반응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컴활은 알고 있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의 괴리가 꽤 있는 시험인것 같습니다.
(물론 재능이 넘쳐 흐른다면 이런 분석 다 필요없겠지만..)
꿈꾸는 컴활 실기 핵심 요약노트 : 광고아니에요 진짜로
절대 광고는 아니고.. 내돈내산내후기입니다!
일단 제가 필기를 잘하는 편이 아니기도 하고.. 만일 하더라도 제가 요약노트를 만들면 퀄리티가 별로 좋지 않기 때문에 우연히 발견하게 된 요약노트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속는셈 치고 사봤는데 상상 이상이였습니다.
뭔가.. 처음 읽을때와 두번째 읽을때와 공부를 끝내고 읽을때 눈에 보이는게 다릅니다..
ㅋㅋㅋㅋㅋ이렇게 극찬하니 뭔가 광고같으니깐 이쯤하죠..
아무튼 가격에 비해 굉장히 만족한 요약노트였습니다. 근데 컴활 자체가 양이 광범위하다보니 요약노트임에도 분량이 꽤 됩니다. 그래서 전 시험보러 갈땐 A4 한장에 제가 직접 헷갈리거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적어갔어요.
이상 컴활 1급 합격 후기를 마칩니다!